여기는 당연히, 극장

2019 상주단체 프로그램 #2

2019.11.14(목) - 11.24(일)
평일 8시 / 주말 3시 (월 공연없음)
120분 (인터미션 없음)
관람등급 만13세 이상

* 전 회차 수어통역과 자막을 제공합니다

 출연진
김효진 박경구 박수진 이리 조경란 최순진


스태프
수어통역: 김홍남 이도희 명혜진 최황순
연출: 구자혜

무대: 심채선
조명: 노명준
사운드: 목소
의상・홍보물: 우영주
조연출・음향오퍼레이팅: 류혜영
무대감독・조명오퍼레이팅: 박진아
자막제작・오퍼레이팅: 장윤실
사진: 이강물
실황촬영: 박동명
기획・홍보: 협동조합 고개엔마을 희왕 이채원(홀연)
제작: 여기는 당연히, 극장
협력: 성북구 성북문화재단 마을담은극장협동조합
후원: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


- 공연소개 -

이 ‘연극’의 한 등장인물은 말한다. ‘스토리’를 따라가야 한다고. 그렇다면, 이 연극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. 

한 가족이 있다. 그 가족 안에는 아버지, 어머니 그리고 세 자녀가 있다. 이들은 창작을 하고 언어를 다루는 일을 한다. 
언어학자인 크리스토퍼, 소설을 쓰는 베스, 논문을 쓰고자하는 다니엘, 공연을 하는 루스, 그리고 빌리. 
이 가족 안에, 실비아가 들어온다. 창작을 하지도 않고, 언어를 다루지도 않는 실비아와 빌리. 
이제, 실비아와 빌리는 어딘가로 가려한다. 그런데 이런 식으로 ‘스토리’를 언어로 담아내는 것은 가능할까? 
이 연극의 등장인물에 의하면, 언어는 삶의 흐릿한 복사본에 불과한데. 
그런데 또 어떤 등장인물은 언어로 표현을 해야만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주장한다. 
청각장애인인 빌리와 실비아가 자신의 언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.
결코 낭만화 시킬 수만은 없는 투쟁을 담아내고자 하는 이 연극에서 어떤 ‘감정’을 자아낼 수 있을까? 
역시, 이 연극의 등장인물에 의하면 ‘어떤 예술’은 그것이 뭔지도 모르면서 감정을 ‘지어짜낸다’고 말하는데. 
각자의 주장, 이해할 수 없는 음악으로 가득 찬 이 세계. 
이 세계에 누군가는 들어오고자 하고, 또 누군가는 나가고자 한다. 
자신의 언어를 찾고자 하는 인물들이 모여 있는 이 세계. 
이 세계는 모든 것에는 위와 아래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세계,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가 다시 가라앉는 세계이다.




여기는 당연히, 극장



여기는 당연히, 극장은 우리가 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한 질문, 

그리고 연극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젊은 작업자들의 협력체이다. 
여기는 당연히, 극장은 앞으로도 연극을 통해 새로운 개념을 생산하고 배치하는 작업을 기쁘게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. 
그리고 그 움직임이 동시대의 현실과 환상에 조응하며, 다른 한편 그것을 기꺼이 내파 할 수 있는 힘으로 생동하기를 바란다.